봄꽃이 만개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이맘때쯤 꼭 한 번은 확인해야 하는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예쁜 꽃이나 식물의 이름이 궁금해 답답했던 적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식물도감을 뒤적여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만 찍으면 바로 이름을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들이 많아졌습니다. 나들이 산책길이나 베란다 정원을 가꿀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특징과 활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상황에 맞는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 찾기
꽃의 이름을 확인하고 싶을 때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동네 산책이나 등산을 하다가 들꽃의 이름을 알고 싶을 때는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카메라 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찾을 때는 국내 포털 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가 큰 강점을 발휘합니다.
반면 집에서 직접 화분을 키우거나 정원을 가꾸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전문적인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름뿐만 아니라 물을 주는 주기, 햇빛의 양, 병충해 진단과 같은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함께 제공하는 전용 식물 식별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료 구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고 방대한 전 세계 식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높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식물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정보를 얻고 싶다면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이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달아주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혼자 식물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필요에 맞춰 가장 편리한 도구를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인 식물 식별 앱의 특징 비교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처디스라는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40만 종 이상의 식물을 식별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자랑합니다. 공식적으로 98퍼센트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기본 식별 기능은 무료로 횟수 제한 안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병충해 진단이나 독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본격적인 원예 관리에 적합합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모야모는 한국 식물에 특화된 데이터와 더불어 커뮤니티 기능이 강력한 서비스입니다. 사진을 올리면 식물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이름을 알려주고 인공지능 기반의 상담 기능도 제공하여 평점이 높습니다. 다음 꽃검색은 카카오에서 운영하며 별도 설치나 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봄철 산야초나 국내 들꽃을 식별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네이버 스마트렌즈 역시 네이버 앱을 통해 렌즈 기능으로 꽃을 촬영하면 이름과 꽃말 그리고 피는 계절 등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글의 렌즈 기능을 활용하면 식물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동물까지 폭넓게 인식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정보는 국내 전용 서비스보다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플랜트스냅이나 왓캠 같은 대체 서비스들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사진 촬영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팁
식물 인식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더라도 원본 사진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촬영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빛의 방향을 신경 써야 합니다. 해를 등지고 찍는 역광을 피하고 피사체에 빛이 고르게 들어오는 밝은 곳에서 촬영해야 인공지능이 식물의 색상과 형태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초점을 명확히 맞추어 꽃잎의 모양이나 잎맥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가까이 다가가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유사종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꽃의 전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잎의 앞면과 뒷면 줄기의 형태 등을 각각 따로 촬영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 각도에서 두세 장 이상의 사진을 찍어 결과를 비교해 보면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다양한 부위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활성화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서비스는 사진이 촬영된 지역의 기후와 생태 정보를 결합하여 검색 결과를 좁혀줍니다. 한국의 특정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들여온 원예종인지를 판단하는 데 지역 정보가 활용되어 결과의 정확도가 한층 더 높아집니다.
이용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결과가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생김새가 아주 흡사한 유사종의 경우 시스템이 잘못된 이름을 알려줄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따라서 서비스가 알려준 이름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정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추가적인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희귀종이나 새롭게 만들어진 교배종의 경우에는 아예 인식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있는 식물을 다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특정 식물에 독성이 있다고 경고하거나 반대로 식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더라도 이를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섭취를 하거나 피부에 접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나 전문 서적을 통해 한 번 더 사실을 검증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환경이나 산속 깊은 곳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져 서버 기반의 식별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해외 기반 서비스의 경우 결제와 관련된 부분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피처디스나 플랜트스냅 같은 일부 서비스는 첫 가입 시 일주일간 무료 체험을 제공하지만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유료 구독이 결제되도록 설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원치 않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직접 설정에 들어가 구독 해지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식물의 이름이 영어 학명으로만 나오는 경우에는 별도로 한국어 명칭을 검색해보는 수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처디스 앱 설치 및 활용하기
앞서 소개한 여러 도구 중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는 피처디스를 직접 사용해 보고 싶다면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한 후 정원 가꾸기나 산책 중 발견한 식물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상세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앱스토어에서 각각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으로도 기본적인 사진 식별 기능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Google Play에서 설치하기 App Store에서 설치하기
꽃과 식물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인 만큼 밖으로 나갈 때 스마트폰에 식별 도구 하나쯤은 꼭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설치해두지 않으면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그냥 지나치게 될지 모릅니다. 오늘 당장 테스트해 보고 다가오는 주말 산책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