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주택이란? 종류별 특징 알아보기

요즘 내 집 마련하기 참 어려운 세상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 탓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서울 시내에 전셋집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 적은 비용으로도 나만의 개성 넘치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조립식 주택인데, 이름 그대로 공장에서 미리 만든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는 건축 방식이다. 또한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도 짧고 시공비도 저렴해 여러모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지만 충분히 보완 가능하며 무엇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게 큰 장점이다. 따라서 전원주택 또는 세컨하우스를 계획 중이라면 조립식 주택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독주택하면 으레 교외 지역을 떠올렸다. 아무래도 도심보다는 공기 좋고 한적한 시골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답답한 아파트 대신 마당 딸린 예쁜 집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우선 땅값이 만만치 않았고 유지 보수 관리 역시 어려웠다. 더군다나 출퇴근 거리나 아이들 교육 환경 측면에서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수도권 근교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는 것이었다. 마침 적당한 부지를 발견했고 직접 설계 및 시공 업체를 선정하여 2년 전 완공했다. 현재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단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점이 좋다. 주변에 산과 나무가 많아 늘 쾌적한 느낌이고 새소리며 바람 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까지 들려온다. 덕분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집 꼬마 녀석들은 하루 종일 집안 곳곳을 누비며 신나게 논다. 가끔 친구네 가족과도 놀러 가는데 모두들 부러워한다. 마지막으로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해서 냉난방비 부담이 적다. 다만 방음 기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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